
제도보다 중요한 건 학생의 ‘경험’이다무학과제(無學科制)는 단순한 교육 제도를 넘어, 학생 스스로 학문과 진로를 설계하는 교육 패러다임의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.카이스트, DGIST, 서울대 등에서 운영되는 이 제도는 기존의 ‘학과 중심’ 교육과 달리,학생 개개인의 흥미, 적성, 사회적 관심사에 따라 커리큘럼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.제도의 취지는 긍정적이지만, 실제 학생들은 이 새로운 구조 속에서 어떤 어려움과 만족을 경험하고 있을까?이번 글에서는 무학과제를 실제로 경험한 4명의 학생 인터뷰 내용을 기반으로,이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전공을 설계했고, 어떤 진로를 만들었으며, 그 과정에서 어떤 고민과 성장을 했는지를 조명한다.또한, 동일 연도 일반 학과 학생의 후기와 간단 비교를 통해..